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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베드 버그)
빈대는 집안과 새 둥지, 박쥐 동굴 등을 은신처로 삼으며, 이 밖에도 집에서 기르는 가축들의 몸에도 발생합니다. 암컷들은 일생 동안 200여 개의 알을 낳으며 알의 표면은 거칩니다. 유충은 6~17일 안에 부화하며 5번의 탈피를 통해 완전히 성숙하는데 10주가 걸린다고 합니다. 빈대는 주로 밤에 활동을 합니다.
주거환경이 청결하다면 볼 수 없는 해충이고, 전 세계에서 볼 수 있는 세계 공통종입니다.
최근 한국에서 출몰하는 빈대는 반날개빈대와 일반빈대로 대부분 열대 지방에 사는 빈대입니다. 빈대의 먹이는 꽃의 꿀이나 나무수액, 동물의 피입니다.
학명 | Cimex lectularius |
계 | 동물 |
문 | 절지동물 |
강 | 곤충류 |
목 | 노린재목 |
과 | 빈대과 |
멸종위기등급 | 미평가(NE : Not Evaluated, 출처 : IUCN) |
크기 | 먹이를 먹기 전 몸길이 6.5 ~ 9mm |
몸의 빛깔 | 먹기 전 - 갈색, 먹은 후 - 붉은색 |
생활양식 | 야행성, 사람의 피를 빨아먹음 |
서식장소 | 집 안, 새 둥지, 박쥐 동굴, 집에서 기르는 가축들의 몸 |
분포지역 | 세계 |
발생 현황
최근 유럽국가에서 주로 발견되던 빈대의 국내 발생이 늘어나면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명예공중위생감시원 등에서도 현장 위생점검에 더욱 힘쓰고 있습니다.
빈대 정부 합동 대책 본부에 따르면 23년 11월 6일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에 접수된 빈대 의심 신고는 30여 건으로 지난 2014년부터 10년여간 질병 관리청에 접수된 빈대 신고(9건)를 압도했습니다. 대책본부는 11월 13일부터 4주간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에서 발견되고 있는 빈대는 외국인 근로자와 해외 관광객에 의해 옮겨진 것으로 파악됩니다.
낮에는 침대의 매트리스나 천장, 가구 틈 등에 숨어 있다가 빛이 없는 새벽 3~4시쯤 주로 활동을 합니다. 특히 잠자리 주변에 서식지가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물림 증상
빈대의 흡혈 시간은 약 8분 정도로 매우 길지만 숙주에게 들키지 않고 혈액을 흡입할 수 있는 이유는 빈대의 침에 마취제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빈대는 고인피를 흡입하는 흡혈 곤충들과 달리 혈관에 흐르는 따뜻한 혈액을 흡입하므로 혈관을 따라 이동하며 여러 번 뭅니다. 이 결과 빈대에 물린 자국은 한 줄로 생기거나 군집하여 여러 개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 집 안에 사는 개체는 긴 주둥이로 사람을 찔러 피를 빨아 가려움을 유발합니다.
- 모기에 물렸을 때 보다 더 가렵고 따가우며, 처음에는 피부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고 10~24시간 후에는 극도의 가려움을 유발하여 수면부족을 일으킵니다.
- 드물게 빈대가 분비하는 액체가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직경 0.5 ~ 1cm의 빨간 반점)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증상이 심각한 경우 고열, 수포, 고름, 근육통 등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 나병, Q열, 브루셀라병 등을 옮기는 것으로 의심되지만 사람에게 걸리는 질병은 옮기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치료 방법
- 물린 환부를 흐르는 물에 비누로 깨끗이 세척합니다.
- 가려움을 느끼는 정도는 개인차가 있지만 긁거나 건드릴 경우 물집이 빠른 속도로 퍼지며 흉이질 수 있으니 긁지 마세요.
- 물린 부위를 냉찜질해줍니다.
- 일반적으로는 별도의 치료를 받지 않아도 1~2주 안에 증상이 완화됩니다.
- 벌레에 물렸을 때 바르는 버물리 등과 같은 약은 효과가 없으며, 약국에서 연고를 구매해서 발라줍니다.
<바르는 연고류>
증상 | 약제 | 연고 |
간지러움증 | 항히스타민제 | 리카에이 |
알레르기 | 약한 스테로이드제 | 하이로손, 리도맥스 0.1%, 더마큐 |
알레르기 + 감염·염증 | 스테로이드제 + 항생제 | 노바손크림, 쎄레스톤-지 |
- 일반 의약품의 항히스타민은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이 가능하므로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합니다.
<먹는 항히스타민제>
약 | 졸음 유발 | 비고 |
지르텍정 | ㅇ | 가장 무난 |
지민에스 | ㅇ | 한방+양방 |
알러샷 | ㅇ | 효과빠름 |
클라리틴 정 | △ | 지그텍정보다 약한 효과 |
알레그라 | △ | 간 부담 적음 |
- 심할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처방을 받으세요.
예방 및 박멸
예방
-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세요.
- 빈대 신고가 잦은 숙박업소, 찜질방, 사우나 등은 피하세요.
-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동을 이용할 때 주의하세요.
- 빈대에 오염이 됐을 것 같은 물품(중고 가구, 낡은 책, 옷, 여행복 가방 등)은 집안으로 옮기지 마세요.
- 청소 시 진공청소기(헤마필터)를 이용하여 수시로 청소를 하며, 청소 후 청소기 내용물은 비닐봉지에 밀봉하여 즉시폐기하세요.
- 여행 시 여행가방을 침대와 멀리 두고, 밀봉하여 관리하세요.
- 여행지 매트리스에 빈대의 흔적이 있는지 유심히 살펴보고 사용하세요.
- 세탁 시 고온의 건조기능을 사용하세요.(50도 이상, 30분 이상)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 시설에서도 직물의자는 고온 스팀 청소기로 살균, 살충 작업을 하고, 단계적으로 플라스틱 재질의 의자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규조토 가루를 이용하는 위험한 행동은 절. 대. 금. 지.입니다. 폐에 해롭고 심각할 경우 사망까지 이르게 한다고 하니 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박멸
- 고온스팀과 건조 세탁을 하세요.(고온에 약하므로 세탁 후 50도 이상에서 30분 건조)
- 스팀다리미로 침대나 옷 등을 뜨거운 온도로 다려 알이나 빈대를 퇴치하세요.
- 빈대의 서식지에 정확하게 에어로졸계 살충제(환경부 허가받은 살충제 사용) 또는 바퀴벌레약을 이용하세요.
단, 기존에 빈대 퇴치에 효과적이던 피레로이드계 살충제에는 저항성(내성)을 보인다고 합니다.
- 락스로 집안 전체 바닥을 닦은 후 문을 닫고 반나절 정도 방치합니다.(단백질 분해 및 살균, 식충 효과와 청소 중 발생하는 미세 에어로졸과 가스도 퇴치에 효과적)
단, 밀폐된 공간에서는 매우 위험하므로 사람은 절대 머물지 않도록 합니다.
- 빈대가 한 번 출몰한 장소는 2~3회 방역을 실시하세요
- 전문 업체를 불러 박멸하세요.(4시간 소요, 아파트 100제곱미터 기준 비용 30만 원 내외)
빈대 발생 신고
문의 및 신고는 자치구 보건소나 다산콜 02-120 이용하세요.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빈대 제로도시 프로젝트' 관련 자료도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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