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엑스포(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투표결과, 개최일, 브리핑

2030 엑스포(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투표결과, 개최일, 브리핑

 

 

개요

 2030 리야드 엑스포는 2030년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에서 개최가 될 예정입니다. 아시아에서 일본, 중국,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4번째 등록박람회 개최국 타이틀을 얻게 되었습니다.

 1970년 오사카 엑스포, 2005년 아이치 엑스포, 2010년 상하이 엑스포, 2020년 두바이 엑스포,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 이은 6번째 등록 박람회가 될 예정입니다.

 

 

2030 엑스포 개최일

 2030년 10월 1일 ~ 2031년 4월 1일

 

 

투표 결과

 한국시간으로 2023년 11월 29일 새벽, 프랑스 파리 외각 팔레 데 콩그레에서 열린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총 165개국이 투표를 한 결과 1차 투표에서 대한민국 부산은 29표, 이탈리아의 로마는 17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는 119표로 엑스포 유치전 역사상 가장 많은 득표 수를 얻었다고 합니다.

 과거 2010 상하이 엑스포 유치 과정에서는 준비과정이 순탄치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4차 투표까지 갔었지만, 요번 2030 엑스포 투표에서는 4배 이상의 압도적인 표차이로 완패를 하게 되었습니다.

 3개 이상의 국가가 유치에 참여해서 1차 투표만에 승부가 난 경우는 역사상 최초라고 합니다.

 

 

 

 

 

국가	후보지	1차 투표	2차 투표	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119	미실시	개최 확정
대한민국	부산	29		X
이탈리아	로마	17		X

 

 

유치 실패 원인

홍보 전략 문제

 요번 대한민국 엑스포 PT 영상은 케이팝 한류, 연예인 위주로만 준비를 했기 때문에 경쟁력도 떨어지고 유치에 큰 기대를 하지 못했었습니다. 부산의 PT에서 부산과 관련이 없는 강남스타일, 한옥, 오징어게임, KPOP, BTS 등을 동원하며, 개최의 당위성을 다른 국가와 국내외 대중들에게 설득시키지 못했습니다.

 성공적인 엑스포 유치 홍보를 위해서는 엑스포를 대한민국에서 해야 하는 이유, 개최를 통해 전 세계에 어떤 가치와 이상을 보여줄 것인지, 엑스포를 통해 보여줄 수 있는 해당 도시의 미래 비전은 무엇인지,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구체적인 플랜이 무엇인지 등을 보여주는 것이 필수적이지만 이 부분이 조금 부족했었던 것 같습니다.

 

 4차 PT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탈리아를 압도했다고 본다며 박형준 부산 시장이 현지에서의 반응에 대해서 밝혔지만 결과적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에 큰 표차이로 폐배 하게 되었습니다.

 

 

 

 

 

 

 

잘못된 판세 분석

 2023년 10월 18일 기준 부산 지역의 국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엑스포 유치전이 방빙이라고 언급되었습니다. 부산과 리야드의 승산이 50대 50이라고 밝혔으나 분석에 오류가 있었던 듯 보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머니를 위시한 엄청난 경제적 물량공세와 빈살만 왕세자의 외교력으로 인해 부산, 로마보다 리야드 엑스포 유치 확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은 외신에서 제기된 바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애초에 인지가 된 부분으로 이는 핑계일 뿐 전략이 부족했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과거 행사에 대한 미흡한 대처

 이태원 압사 사고와 그에 대한 대응의 문제로 6개월 동안 열리는 엑스포를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지 우려가 있었습니다. 이탈리아의 치안문제나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규모 사망사고도 종종 있어 국가마다의 문제는 있지만 이 부분에 대한 우려도 무시하지 못했나 봅니다.

 

 

 

 

 

향후 계획

 박형준 부산 시장은 비록 이번 2030 엑스포 유치에는 실패했지만 세계로부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며 2035 등록엑스포에 재도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2035년에 개최에 성공을 한다고 해도 지자체장 연임에 제한이 걸린다고 합니다.

 2035년 엑스포를 재도전하게 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기대해 봅니다.

 

 

유치 실패에 대한 대통령 브리핑

 윤석열 대통령은 11월 29일 부산엑스포 유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은 대통령인 본인의 부족한 소치라고 말하며 국토균형의 발전을 위한 노력과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 있는 기여라는 이러한 국정 기조는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엑스포를 축하하며 사우디에 충분히 지원을 하여 2030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도와주겠다고 밝혔습니다.